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 게임속으로 고고

 

장르 : 애니메이션, 모험, 가족

감독 : 박영균

각본 : 김은숙, 이인균

주연 : 이선, 이미자, 김환진

개봉 : 2015.12.10.

 

줄거리

뽀로로는 게임을 무척 잘합니다. 개발자이자 엔지니어인 ‘에디’에게 네가 만든 게임이 너무 쉽다며 자극합니다. 에디는 긴 작업 끝에 ‘황금 날개 대모험’이라는 게임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막 완성했을 때 뽀로로와 크롱이 옵니다. 새로운 만든 게임을 확인한 뽀로로는 에디의 만류에도 게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말리는 에디와 서로 먼저 하겠다는 실랑이를 하던 뽀로로와 크롱은 이내 사고를 칩니다. 잠시후 컴퓨터 속으로 뽀로로와 크롱이 빨려들어가게 됩니다.

잠시 당황하지만 이내 게임 속 세상에 적응해 몬스터도 잡고 별을 채우기도 합니다. 모험하며 신비한 아이템도 얻어 실험해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게임의 주인공 ‘치치’ 왕자를 만납니다. 그는 게임의 보스인 ‘거미 마왕’과의 전투에서 패해 공주가 납치당하고 모습도 변해있었습니다. 그리고 비행 기능이 있는 ‘황금 날개’ 아이템도 빼앗겼습니다. 치치와 만난 뽀로로와 크롱은 투덕거리지만 도움받고 도움 주기를 반복합니다. 한편 게임 속으로 들어간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에디와 친구들이 게임 속으로 들어옵니다. 곧 뽀로로와 만난 친구들은 게임 곳곳을 탐험하며 즐겁게 보내다 위기에 빠진 치치를 만납니다. 뽀로로는 치치를 구하지만 그사이 친구들은 거미 마왕의 부하들에게 잡혀갑니다.

 

치치와 뽀로로는 호수요정을 만나 도움을 청하고 무기와 용기를 얻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을 구하고 거미 마왕과의 최종전을 시작합니다. 친구들과 힘을 모아 치치와 뽀로로는 거미 마왕을 밀어붙입니다. 그리고 찾아온 위기의 순간을 기회로 황금 날개를 되찾습니다. 최후의 일격을 펼쳐 거미 마왕을 무찌르고 공주를 구해낸 친구들은 게임 속에서 탈출합니다.

 

볼거리

뽀로로 컴퓨터 왕국 대모험은 뽀로로의 5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입니다.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15위에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애니메이션이 그렇듯 상영시간은 62분으로 길지 않습니다. 뽀로로에는 어른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뽀로로와 친구들이 스스로 사고도 치고 해결도 하는 구조입니다. 아이들은 이런 모습을 보며 흥미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극장판답게 그래픽도 매끄럽고 즐거운 노래도 많이 나옵니다. 치치 왕자는 ‘열 받게 하는 연기의 달인’ 엄상현 성우님이 참여했다. 꼬마버스 타요에서 장난꾸러기 ‘로기’도 연기하셔서 그런지 익숙한 분위기였습니다.

포스팅 작성을 위해 살펴보니 성우님들이 본인의 캐릭터와 닮아있던 부분이 재밌었습니다.

 

감상평

올해로 4살이 되는 우리 집 아이는 밥 먹을 때 늘 미디어를 보려 합니다. 그중에서도 뽀로로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매번 보여주다 보니 10번도 넘게 본 것 같습니다. 알고 보는 내용인데도 볼 때마다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 거미 마왕을 무찌를 때 무심코 그 모습이 불쌍하다고 한 적이 있는데, 아이가 그 장면에서 늘 불쌍하다고 합니다. 아이가 아직 선악 구분이 없어서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아하는 노래가 나올 때마다 폴짝폴짝 뛰는 아이를 보며, 유아가 있는 집에선 가족이 함께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통해 아이와 공감대를 만들고 싶다면 추천합니다.